[workshop] 핸드메이드 생리대 디자인 워크숍









[workshop] 핸드메이드 생리대 디자인 워크숍


DSCF2229(1).JPG

 

만행의 스프링노트에서 기록을 나누어왔어요! :) -만효

 11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흑석동 옥탑방에 한명씩 한명씩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혹시나 사람이 없을까 친구를 부르기도 했고~

캠프에 만난 친구를 데리고 오기도 하고

어제 처음만났지만 만행이 궁금해서 온 친구도 있고

공정여행 오프라인 모임인줄 알고 온 분도 있고

이러저런 사연들을 가진 귀한 분들께서

좁은 만행공간을 채워주셨지요.

무려 27명이 왔다니!

 

    DSCF2234(1).JPG

 

야채만 넣은 담백한 카레

유기농 쌀과 현미, 찹쌀, 흑미를 넣은 고소하지만 덜 익은 밥 ㅎㅎ

참치와 양파, 당근을 넣어 부친 참치전..

흑석 시장에서 누군가가 사온 계란말이, 파래 무침

귤 풍년을 만들어준 호세인, 넥스터스 분들, 정화언니(떡국뻥튀기도!)

모두가 감탄한 보리빵을 선물해준 내친놈과 정갑선, 친구분

피칸파이와 초콜릿 쿠키를 시간 내어 구워온 숲이야

귤 대신 감!을 선물해준 경연횽아

조금씩 먹을 걸 가져와서 정말 배터지게 먹은 날이었습니다~

 

DSCF2235(1).JPG     

 

한공기에 두명씩 밥을 나눠먹고는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명의 소개가 끝날때마다 큰 박수를~~ 짝짝짝~~

 

      DSCF2247.JPG   

 

 내친놈과 친구분~

    DSCF2256(1).JPG 

 

공정여행 오프 모임인줄 알았는데... 낚인 분들 ^^;;;

공정여행인문학팀 했던 친구들이 4명이나 있으니 공정여행 모임이기도 해요~ (급수습;;)

 

 DSCF2259.JPG

 

한살림캠프에서 만났다는 숲이야와 선미.

신기하게도 선미는 이경과 호세인과 아는 사이였다는!!!

어디선가 다 만나는 이 좁은 세상..! 착한일만 하고 살아야겠어요.

 

DSCF2260(1).JPG  

 

현아 왈 "제 별명이 펭귄이었어요."

이 때 현아가 하는 말에 맞춰서 펭귄 휭내를 내는 선미 ㅎㅎㅎ

         DSCF2279(1).JPG 

 

드디어 면생리대 만들기 시작!!!!!!!!!!!

 

 

DSCF2281(1).JPG  

 

만효쌤이 면생리대가 어떤 건지, 겉감은 어떤 소재로 만든 건지 설명해주고 있어요~

"겉감은 예민한 부분에 닿기 때문에 부드러운 융천을 떠왔어요"

 

DSCF2284.JPG 

 

 융천 한 마로 무려 8개의 면생리대를 만들 수 있어요. 놀랍죠.

지금은 1개씩 만들 수 있도록 겉감인 융천을 크기에 맞게 자르고 있답니다.

 

DSCF2286(1).JPG    

 

 "이 정도로 자르면 되나요?"

지금 모자 쓰고 계신 분이 들고있는 천이 딱 면생리대 1개 만들어질 사이즈에요~

겉감 디자인 이쁘죠 ㅎㅎㅎ

 

DSCF2301(1).JPG 

 

겉감을 들고 열심히 만효의 설명을 듣고 있는 세운

뭔가 모르게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호세인 바이

맨 왼쪽에 윙크하고 있는 똥~상큼과 숲이아가 한살림캠프에서 만났다고 하죠.

 

DSCF2291.JPG  

 

 상큼이가 만효쌤을 똘망똘망하게 쳐다보고 있네요

 

DSCF2294(1).JPG 

 

 각자 천 하나씩을 무릎 앞에 두고~

생리대 본을 따라 천에 표시를 합니다~

 

DSCF2297(1).JPG 

 

오른쪽에 체크무늬 코트 입으신 분이 들고 있는 본이 생리대 본체(?) 랍니다~

본체랑 양쪽에 쓰일 본까지 총 3가지의 본을 잘라내야 한답니다~

 

DSCF2299(1).JPG 

 

 어머 이건 뭔가용?

면생리대 만들기!에서 재료를 지원해준 함께하는 시민행동 페어라이프 담당자랍니다~

걸어다니는 지식in이었지요!

 

   DSCF2303.JPG

 

지금 만들고 있는 생리대 사이즈는 '중형' 약 24cm 정도에요.

여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게 중형이고 그 다음이 대형, 다음이 소형일 거에요.

우선 중형의 대량 확보가 중요합니다...

 

DSCF2305.JPG 

 

이렇게 천에 대고 선을 그으시면 됩니다~

선을 긋고 잘라주기만 하면 1단계는 끝~

 

DSCF2311.JPG 

 

색연필로 선을 잘 긋고 있는 숲이야와 은정 친구 제약님 (제약회사에 다녀서;;;)

 DSCF2308.JPG

 

 이 두개의 본도 선을 그어서 잘라주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두개의 크기가 다르니 각각 따로 그리고 잘라야 한다는거!

가끔씩 두개의 본이 사이즈가 같은 건 줄 알고 같이 그려서 자르면.. 생리대가 잘 안 만들어진답니다.

 

DSCF2307.JPG

 

앉을자리가 없어서 서 있는 경수.

밥을 먹지도 않았지만 설거지까지 했죠!

     DSCF2314.JPG DSCF2315.JPG DSCF2316.JPG

 

 다들 너무 열심히 했답니다.

이 열기에 추운 겨울날 보일러를 켜고 문을 열어놓기까지 했다는!!!

 

DSCF2317.JPG 

 

 이렇게~ 잘라주시면 되요.

선을 그은 것에서 1cm 띄워서 잘라주셔야되요.

 

DSCF2319.JPG  

 

"잘라진 천 가장자리를 두번 접어서 듬성듬성 바느질을 해주세요"

 

 

DSCF2322.JPG 

 

가장 빠른 바느질 속도를 보여준 호세인 바이!

딸에게도 꼭 가르쳐주시길 ^^

 

DSCF2323.JPG 

 

 웃으면서 바느질을 하는 숲이야와

 심각한 분 ㅎㅎ

 

DSCF2324.JPG 

 

남자분들도 열심히네요!

면생리대는 남자분들과 같이 만드는게 좋아요.

여자들이 어떤 생리적인 변화를 겪는지, 왜 일회용 생리대를 쓰면 불편해하고 아파하는지..

남자분들과 함께 이 이야기를 해야지요!

여자분들보다 더 진지하게 만들었다는!

 

DSCF2325.JPG  

 

 면생리대를 만드는 연인의 모습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위해 면생리대 만드는 걸 배우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DSCF2329.JPG 

 

 여기저기서

"선생님~"

"선생님 화장실 갔어요~"

"선생님~ 이거 어떻게 해야 되요?"

만효쌤을 찾은 메아리가 계속 되었어요.

 

DSCF2331.JPG 

 

열심히 열심히!

 

DSCF2333.JPG 

 

 이른바 <흑석동 난민촌>

 

 

DSCF2334.JPG 

 

흑석동 난민촌에 경연횽아와 대학생 새내기들도 함께 방문해줬어요 ^^

늦게 도착해서 배우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 있을 때 함께해요~

 

DSCF2335.JPG DSCF2336.JPG     DSCF2344.JPG

 

 다들 즐거웠던 시간, 열기로 가득찼던 공간..

이쁘게 완성된 사진이 없네요;

(혹시 사진 있으신 분 올려주세요)

시간을 함께 보낸 모든 분들~ 너무 즐거웠어요~

우리 이제 면생리대 널리 쓰고, 퍼뜨려봐요!

 by 이경


일회용 생리대의 비용이 부담되시는 분,
환경 환경 환경 노래는 부르지만 실천은 못하시는 분,
여자친구, 부인 혹은 딸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픈 분,
손으로 무엇인가 만들고 싶으신 분,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으신 분,
맛있는 밥을 드시고 싶은신 분,

모두 모두 오세요~

이번주 토요일 저녁 6시'만효가 전하는 fair life' 면생리대 만들기 시간이 있을 예정입니다~
장소는 흑석동 옥탑방 이구요.
위치는 흑석동 중앙대학교 병원까지 오셔서 연락주세요. 
오시는길은 여기 참고!
재료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 지원해요~

맛난 거 있으면 함께 나눠 먹어요^^

문의: http://manhanging.springnote.com/
manhang@googlegroups.com






090717
'여름'에도 "뽀송뽀송" 면생리대 워크숍


여름
에도 뽀송뽀송! 행복면생리대!

- 면생리대 만들기, 참 쉽~죠잉♬

■ 일시 : 7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10시
■ 장소 : 시민공간 <나루> 지하 1층 교육장 (찾아오시는 길)
■ 강사 : 이창림 님 
■ 참가신청 및 문의 : againapril@action.or.kr, 070-8260-7360 (담당 : 앨리스)
■ 참가비는 없어요^^

당신의 생리대는 안녕하신가요?

후덥지끈 여름날에도 '마법의 그날'은 나를 스쳐지나가지 않더라는 사실,
불볕 더위와 일회용 생리대의 안타까운 만남은 여성의 체감 온도를 더욱 높힌다구요~
어디 그뿐?
한여름의 '마법'을 이겨내는 여친을 바라보는 수많은 남친들도 힘들다,힘들어!


 "난,시원한 여름의 '마법'과 대면하겠어! 뽀송뽀송한 면생리대여 오라"
"난,내 여친의 뽀송뽀송함을 지켜주겠어! 더위를 이기는 어떤 선물보다 환영받을 면생리대"

'전 면생리대를 선물해요♪'
남성 대표주자 창림과,

'저 면생리대 선물 받았어요♪'
여성 대표주자 만효의,

남과여 그리고 이야기,
'면생리대'토크 오프닝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몸도 살리고! 기분도 살리는!
면생리대 만들기 워크샵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지난 워크숍 보기

+ Recent posts